
▲'길길이 다시 산다' 김한길, 최명길(사진제공=채널A)
김한길∙최명길 부부가 나이를 잊고 제 2의 인생을 다시 사는 모습이 ‘어바웃 해피& 길길이 다시 산다’(이하 ‘길길이 다시 산다’)에서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채널A '길길이 다시 산다'에서 부부는 오붓한 시간을 갖기 위해 아차산으로 향했다. 김한길과 발맞춰 걷던 최명길은 “(당신) 지금 여기까지 오는데 한 번도 안 쉬었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김한길은 “6~7개월 전만 해도 숨이 차올라 잘 걷지 못해 비참했다. ‘국민 환자’가 되니 세상이 자신에게 너그러워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부부는 짧은 산책 시간 동안 그의 건강을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인사를 하며 오붓한 시간을 즐겼다.
또 이날 김한길은 “거대 담론만을 쫓아 바쁘게 달려온 지난날과 달리 아들을 위해 하루를 시작하게 됐다”라며 둘째 아들 무진의 아침 등굣길에 ‘김 기사’를 자처하며 ‘아들 바보’의 모습을 보였다.
아들 무진의 등굣길을 함께 하던 김한길은 수능이 400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고2 아들의 걱정에 "아빠가 (남은) 400번 아침에 데려다 줄게. 걱정하지 말고 잘해"라며 응원을 보낸다.
장남 어진과는 동네 수영장을 찾은 김한길은 아들의 원포인트 레슨을 받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킥판 없이 폭풍 발장구를 선보여 아들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생사의 고비를 넘기고 건강을 되찾아 ‘다시’ 잘 살아가고 있는 길길 부부가 최초로 털어놓는 지난겨울, 그리고 ‘다시’ 사는 하루의 이야기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40분 ‘길길이 다시 산다’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