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선영 SBS 아나운서(사진제공=SBS)
박선영 SBS 아나운서가 '씨네타운' 마지막 방송을 진행했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오프닝에서 영화 '안녕, 헤이즐'의 마지막 작별 인사 "얼마나 고마운 지 말로 표현 못하겠어요. 우리에게 주어졌던 작은 무한대가 세상을 다 준다고 해도 바꾸지 않을 거예요. 당신은 우리의 유한한 날들 중에서 무한을 주었고, 난 그것에 영원히 감사해요"를 낭독했다.
박선영은 "이 대사가 오늘 내 마음이다. 세상 모든 일엔 끝이 있지만 우리 사이에 놓인 그 무수한 추억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정말로 고맙다.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많은 날이 행복했다. 언제까지고 그리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박선영은 퇴사 이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나도 정말 궁금하다"라며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다. 잘 쉬겠단 계획이 확실하고, 쉬다가 또 일 시작하지 않겠느냐.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선영 아나운서는 2007년 SBS 15기 공채로 입사했다. 'SBS 8 뉴스'의 메인 앵커로 오랫동안 활약했던 박선영은 SBS '본격연예 한밤',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Y’, '박선영의 씨네타운' 등에서 활약했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지난 1월28일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SBS 퇴사 소식을 직접 알렸고, 장예원 아나운서가 그의 후임으로 확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