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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렬 "대만 출신 아내와 10년째 별거중…내가 가부장적이었다"

▲김정렬이 아내와 별거 중이라고 고백했다.(사진=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김정렬이 아내와 별거 중이라고 고백했다.(사진=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개그맨 김정렬이 아내와 10년째 별거 중이라고 고백했다.

김정렬은 2일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했다. 그는 "애엄마와 별거를 10년째 하고 있다. 이혼은 아니고, 거의 졸혼이다"라고 털어놨다.

김정렬은 "아내가 대만 화교 출신이다. 문화 차이가 있다. 사랑으로 다 이해할 줄 알았다. 살다 보니 자꾸 단점이 보이고 식습관도 안 맞더라"라고 말했다.

단지 문화 차이 때문이었느냐고 김수미가 묻자 김정렬은 "내가 술자리를 좋아한다"라며 "자꾸 화를 내고 하니까 부부싸움이 됐다. 다음날 술을 더 많이 먹었다. '내 몸 갖고 내가 먹는데 왜 잔소리를 하느냐' 해서 말다툼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가부장적인 성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의 가부장적인 것만 보고 살아왔는데, 아내가 동창회를 간다더라. 남녀공학이라 가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나갔다"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아직도 아버지의 가부장 시대에 살고 있느냐"라며 "타국이니까 동창이 더 그립지. 어떻게 아내한테 동창회에 나가지 말라고 하냐. 안 맞은 게 다행이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김정렬은 "결혼할 때 이혼은 생각을 아예 안했다"라며 "난 돈만 벌면 책임을 다하는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돈이 전부가 아니더라"라고 반성했다. 이어 "내가 결혼을 했을 때 진짜 당신을 잡아놓은 물고기라고 생각했다. 관리도 안했고 내 마음대로 했다"라며 "오늘 이렇게까지 됐는데 믿어줄지 모르겠지만 술도 줄였다. 집안일도 도와줄 수 있다"라고 반성의 영상편지를 보냈다.

김수미는 "나도 결혼생활을 한 지 50년이 됐다. 남자들은 60세가 넘어야 철이 들더라"라며 "한번만 좀 너그럽게 봐줘라. 내가 야단쳤다. 한번만 용서해 줘라"라고 말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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