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수와 문수인이 선수 출신으로 오해할 만큼 뛰어난 실력으로 핸섬타이거즈와 고려대 ZOO의 대결을 접전으로 몰고 갔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에서는 전국대회 2승에 도전하는 핸섬타이거즈와 고려대 농구 동아리 ZOO의 대결이 펼쳐졌다.
1쿼터는 ZOO가 앞서갔다. 이진규의 3점슛을 핸섬타이거즈는 좀처럼 막지 못했고, 설상가상 패스 실패와 턴오버로 점수 차이는 28대 19로 벌어졌다.
에이스 문수인은 2쿼터에 투입됐다. 이어 유선호도 미들슛을 성공했고, 문수인의 스크린과 인수의 돌파로 동점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문수인이 상대 선수와 크게 충돌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3쿼터가 시작됐다. 문수인은 상대편의 부상에 경기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다. 문수인은 "경기 내내 너무 불안하고 미안하고 이런 감정들 때문에 경기에 집중을 못했다"라고 토로했다.
경기는 치열했다. 상대 팀은 백발백중 3점슛을 보여줬고, 인수의 계속되는 실책은 문수인과의 콤비 플레이로 만회됐다. 3쿼터 종료 12초 전, 문수인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4쿼터에서 경기의 열기는 과열됐다. 5점 차를 극복하기 위해 핸섬타이거즈는 존 프레스를 시작했다. 핸섬타이거즈의 압박 수비에 ZOO는 당황했다. 핸섬타이거즈는 ZOO를 턱밑까지 추격했고, 2연속 존 프레스 압박에 ZOO는 턴오버라는 실책을 범했다.
경기 4분 전, 문수인은 개인 파울 4개로 퇴장 위기에 놓였다. 에이스가 빠지면 타격이 크기 때문에 문수인은 파울을 유의해야 했다. 결국 78대 86으로 핸섬타이거즈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