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피폴라 리더 아일(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호피폴라 아일이 강승윤으로 추정되는 '주윤발'에게 패해 '복면가왕' 가왕석 쟁취에 실패했다.

호피폴라 리더이자 노민우의 동생으로 유명한 아일은 1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최종 가왕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넬의 '멀어지다'를 열창한 '주윤발'에게 패배해 정체를 공개했다.

JTBC '슈퍼밴드'를 통해 윤상과 인연을 맺었던 아일은 "반년 넘게 심사를 해주셨던 분이 1라운드에 날 몰라봐 섭섭했다"라고 밝혔고, 윤상은 "방송을 통해 알게 됐던 친구"라며 "무대의 완성도가 점점 높아지는 것을 보고 역시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아일은 친형 노민우의 '복면가왕' 도전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형이 '복면가왕' 출연해서 처참하게 1라운드에서 떨어졌다. 집으로돌아와 시무룩한 모습을 보고 형의 설욕을 위해 '복면가왕'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형이 가왕이 됐을 때 스케줄을 걱정했다. 그런데 일찍 탈락하고 돌아와서 좀 안쓰러웠다"라고 덧붙였다.

또 아일은 노민우와 형제라는 걸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는다며 "형은 어릴 적부터 꽃미남으로 워낙 유명했다. 형제라고 말하면 사람들이 안 믿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음식점에 가도 형에겐 좀 더 많은 양을 주고, 어릴 때 형의 스케줄을 따라가면 매니저로 오해 받았다. 그래서 음악 외엔 조언을 듣지 않는다. 잘 생긴 사람들은 그들만의 인생이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