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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역에 찾아온 할머니의 봄, 앙코르 '한국기행-소쿠리에 담아 봄'

▲장명녀 할머니(사진제공=EBS)
▲장명녀 할머니(사진제공=EBS)

경북 봉화 승부역의 찾아온 봄을 '한국기행'에서 전했다.

31일 방송된 EBS '앙코르 한국기행'에서는 '소쿠리에 담아 봄' 2화 승부역, 할머니의 봄'이 방송됐다.

봄을 찾아 기차에 몸을 싣는 사람들. 하루 두 번 기차가 멈춰 서는 승부역에서는 바구니 가득 담긴 봄을 만날 수 있다.

주말마다 승부역에서 달래, 더덕, 고사리 등 직접 캔 나물을 판매하는 장명녀 할머니는 “(나이가) 80 넘도록 나온다. 이거 하면서 운동도 하고 손녀, 손자들 오면 용돈 주고 그렇게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승부역(사진제공=EBS)
▲승부역(사진제공=EBS)

굴곡진 인생만큼이나 굽이굽이 이어진 고갯길을 오르내린 지 20여 년.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오지 마을에 자리한 장명녀 할머니의 집.

약비 같은 봄비가 지나간 자리, 할머니 집 앞마당에도 아스라이 봄이 찾아왔다.

60년 지기 친구와 함께 냉이, 달래, 씀바귀 등 초록의 봄을 캐는 장명녀 할머니. 쌉싸름한 냉이된장국과 달래무침이면 온몸에 봄기운이 들어찬다고 말한다.

승부역, 그곳엔 소쿠리 가득 봄을 담아 먼 길 찾아온 할머니가 기다리고 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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