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동물농장' 백비둘기(사진제공=SBS)
5일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할아버지를 따라 다니는 백비둘기의 사연이 공개된다.
어느날 느닷없이 아파트 실외기에 자리잡고 수개월째 창문을 열어달라며 할아버지를 외치고 있는 백비둘기가 있다. 초면에 할아버지와 사랑에 빠졌다는 녀석은 할아버지가 베란다 창문을 열자, 기다렸다는 듯 할아버지에게 찰싹 달라붙는다.
내 남자는 내가 지킨다는 듯이 사랑의 훼방꾼 할머니가 녀석을 쫓아버려도 금세 부메랑처럼 베란다로 돌아온다. 할아버지는쫓으면 돌아오고 쫓으면 돌아오는 녀석 때문에 비둘기를 키우는 거 아니냐며 항의를 받기도 한다.
이에 할아버지는 눈물을 머금고 녀석을 뒷산에 놓아주기로 했지만, 귀가해보니 할아버지보다 그 녀석이 먼저 집에 도착해 있다. 할아버지는 차키를 꺼내들고 다시 한 번 녀석과의 이별을 준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