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동물농장' (사진제공=SBS)
5일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두 눈과 귀를 의심할 만큼 충격적인 일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는 서울의 한 주택가 골목. 급하게 찾아간 제작진을 제보자가 지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맞이한다.
대체 무슨 일이길래 이리도 심각한가 싶은 그 때, 한 상자가 눈에 띄고, 그 안을 살펴보니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을 하고 서 있는 하얀 품종견 한 마리가 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듯 작고 여린 모습이다.
무려 두 달 째, 어린 강아지들이 종이박스 안에 담겨 인근 쓰레기더미 옆에 버려지고 있고, 그렇게 발견된 강아지는 무려 30여 마리나 된다. 다행히도 지금까지는 제보자에게 바로 구조돼, 큰 사고 없이 좋은 곳으로 입양을 갔지만 계속되는 유기에 더는 감당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거미줄처럼 연결된 여러 골목 중 범인이 굳이 이 골목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때문일까. 눈으로 보고도 믿고 싶지 않은 이 파렴치한 일을 도대체 왜, 누가 저지르는 건지, 최소한의 양심도 저버린 채 귀한 생명들을 쓰레기처럼 버린 범인을 찾아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