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해줘 홈즈(사진제공=MBC)
'구해줘 홈즈' 예고에 등장한 '예비 신혼부부' 의뢰인이 불륜 커플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MBC가 해당 회차 예고 영상을 삭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 예고편에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가 등장했다. 가수 송가인과 배우 김기방이 인턴 코디로 출연했고, 서울 남부터미널 부근 출퇴근 전셋집 매물 찾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데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두 사람이 불륜 커플이라는 주장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1년 전 이혼하고, 1년여간 소송 끝에 몇달 전 상간녀(내연녀) 소송에서 승소했다. 4살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다"라고 밝혔다.
폭로글에 따르면, 글쓴이는 전 남편과 2017년 결혼해 2018년 이혼을 결심했다. 그 과정에서 글쓴이는 전 남편에게 내연녀(상간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내연녀는 전 남편이 유부남이며, 만삭의 아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관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또 글쓴이는 상간 소송에서 재판부가 내연녀로 인해 글쓴이의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는 것을 인정하고, 내연녀에게 글쓴이가 받은 정신적 고통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지인의 연락으로 '구해줘 홈즈' 예고편에 전 남편과 내연녀가 출연한 것을 알게 됐다며 해당 회차 방송 중지를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MBC 측은 "확인 후 입장을 전달하겠다"라고 밝혔고, 온라인에서 해당 회차 예고편을 삭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