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되는 KBS1 '바다 건너 사랑–또 하나의 이야기'에서 웃음을 잃은 채 살아가는 잠비아의 아이들에게 미소를 되찾아 준 배우 정겨운의 희망 이야기가 공개된다.
◆배우 정겨운, 잠비아의 굶주린 아이들을 만나다
2010년 아프리카 카메룬에 다녀온 뒤, 또 한 번 나눔의 기회를 기다리고 있던 배우 정겨운. '바다 건너 사랑'을 통해 10년 만에 다시 아프리카로 떠났다. 정겨운이 향한 곳은 아프리카 잠비아의 무다냐마 지역. 빈곤율이 최대 90%에 달하는 그곳에서 한 끼를 먹기 위해 고된 노동을 하고 있는 아이들을 만났다.
정겨운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일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자마자 눈물을 쏟아냈다.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더 미안하고 참담했던 잠비아 아이들의 이야기를 '바다 건너 사랑–또 하나의 이야기'에서 만난다.

엘리샤&조셉 형제를 만나고 배우 정겨운이 처음 든 생각은 반성과 미안함이다. 하루 5시간 이상씩 일을 하지만 하루 한 끼도 먹지 못한 형제가 허기를 채우기 위해 마시는 물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처절한 현실 앞에 웃는 방법마저 잃어버린 엘리샤 & 조셉 형제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해주고 온 정겨운. 형제를 미소짓게 한 정겨운의 특별한 선물을 스튜디오에서 공개한다.
◆이 아이가 과연 얼마나 살 수 있을까요...?
아비가일은 홀로 세 아이를 키우고 있다. 정겨운이 가족에게 느낀 첫인상은 ‘무력함’ 앉지도 서지도 못하는 아이들을 보며 내 아이라면 견딜 수 없을 것 같았다는데...병원에서는 가족 모두가 말라리아에 걸렸다는 충격적인 진단 결과을 받았다. 정겨운은 한국에 돌아온 뒤에도 내내 가족들의 건강상태가 걱정되었다. 가족 모두가 ‘말라리아’에 노출될 수 밖에 없던 잠비아의 참담한 현실을 스튜디오에서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