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비는 사랑을 싣고' 안상태(사진제공=KBS 1TV)
12일 방송된 KBS1 '티비는 사랑을 싣고'에서 안상태는 월 25만원짜리 고시원에 살던 개그맨 지망생 시절, 평생 잊을 수 없는 짜장면 한 그릇을 사주며 꿈을 응원해준 대학로 고시원 원장님을 찾는다.
안상태는 눈물겨운 배고픔과 싸우던 시절이 있었다. 개그맨이 되기 위해 충남 아산에서 무작정 상경했던 2003년, 안상태는 극단에서 받는 월 30만원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고시원을 선택했다. 고시원비 25만원을 내고 남는 5만원으로 한 달을 버티기 위해 안상태는 매일 고시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밥을 반찬통 가득 담아 하루 끼니를 모두 해결했다.

▲'티비는 사랑을 싣고' 안상태(사진제공=KBS 1TV)
결국 안상태는 고시원에 들어간 지 1년 만에 KBS 19기 개그맨 공채 시험에 합격했다. 하지만 표현이 서투른 성격 탓에 원장님께 감사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하고 고시원을 나오게 되었다. 뒤늦게 다시 한 번 찾아갔지만 고시원은 이미 사라져버렸다. 설상가상 안상태는 원장님의 성함도 모르는 상황. 과연 그는 원장님께 16년간 전하지 못한 진심을 전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