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환, 현주엽 나이 1세 차이 친구(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안정환이 나이 1세 차이 친구 현주엽을 걱정했다.
14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현주엽과 안정환이 함께 갈비탕을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주엽에게 낚여 심영순의 갈비탕 수업에 참가하게 된 안정환은 투덜거리면서도 의외로 열정적으로 재료 손질에 임했다. 호랑이 심영순이 자리를 비우던 사이, 현주엽이 안정환을 부려먹으려 하자 안정환은 "아직도 감독인 줄 알아"라며 뼈를 때리는 선제 공격을 날렸다.
현주엽도 질세라 "아직도 2002년인 줄 알아"라고 맞대응하는 등 매사에 티격태격하는 두 레전드 스타들의 '초딩 싸움' 2차전이 꿀잼을 더했다.
두 사람은 밤을 까면서 은퇴 이후의 삶을 이야기했다. 안정환은 "자기가 평생 해온 것을 놨을 때 그 감정과 느낌은 본인이 아니면 모를거다"라며 "주엽이도 지금 굉장히 어려운 시기일 거다"라고 걱정했다.
안정환은 "일 없이 집에만 있으면 굉장히 자신이 초라해진다"라며 "노후를 준비한다는 건 정말 심각해서 그런거다"라고 얘기했다. 현주엽은 "선수들이 다 그런 것 같다"라며 "은퇴를 하면 할 일도 없어진다. 마음 잡는데 시간이 걸린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