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이나는 클라스’ 권김현영(사진제공=JTBC)
16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 (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N번방' 사건을 키워 오면서도 묻혀졌던 디지털 성범죄들을 되짚어본다.
2019년, 가장 잔혹하고 비극적인 범죄인 텔레그램 ‘N번방 성 착취 사건’이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는 여성들을 유인하고 협박해서 스스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게 하고 메신저 텔레그램의 N개의 방에 영상을 업로드해 판매하는 수법으로 행해진 범죄다. 어마어마한 수의 유료 회원들이 가입돼있다는 사실 역시 국민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N번방’ 사건이 새롭게 나타난 신종 범죄가 아니라 오랜 시간 무수하게 반복되고 쌓여서 터진 예견된 참사라는 것. 이번 '차이나는 클라스' 문답에서는 오랫동안 이어온 디지털 성범죄의 계보를 짚어보며 'N번방' 사건을 키운 사회를 끝낼 방법을 모색해봤다.

▲‘차이나는 클라스’ 표창원(사진제공=JTBC)
심지어 이들의 형량이 같았다는 사실에 학생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게다가 사건 이후 영상을 구하는 어른들의 문의가 빗발쳤고 암시장에서 ‘빨간마후라’ 영상은 그야말로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는 것. 권김현영 교수는 “당시 사건 이후로 ‘관전자의 원형’과 ‘유포 범죄’가 탄생했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