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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비무장지대) '화살머리고지' 전사자 유해발굴…한국전쟁의 기억과 유산(다큐 인사이트)

▲'다큐 인사이트'(사진제공=KBS 1TV)
▲'다큐 인사이트'(사진제공=KBS 1TV)
'다큐 인사이트' 정전 이후 최초로 비무장지대 내 전사자 유해발굴이 이루어지고 있는 ‘화살머리고지’를 집중 조명해 한국전쟁의 기억과 유산을 되짚어본다.

25일 방송되는 KBS1 '다큐 인사이트'에서는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현장을 찾아가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화살머리고지가 증언하는 전쟁의 기억

2019년, 화살머리고지에서는 정전 이후 최초로 비무장지대 내 전사자 유해발굴이 시작되었다. 애초에 계획되었던 남북 공동 발굴 작업은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우리의 단독 발굴을 통해 작년에만 추정 261구의 유해를 찾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다큐멘터리는 2019년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현장을 직접 찾았다. 섬세한 작업이 이루어지는 현장의 모습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발굴 작업에 참여한 병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발굴 현장에서 발견된 유품과 유해들은 한국전쟁 말기 치열했던 고지전의 기억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다큐 인사이트'(사진제공=KBS 1TV)
▲'다큐 인사이트'(사진제공=KBS 1TV)
◆고지전, 전쟁을 멈추기 위한 전투

1952년에는 프랑스군과 중국군이, 1953년에는 중국군과 한국군이 화살머리고지에서 서로 총부리를 겨눴다. 정전협정이 한창이던 1952년, 그리고 휴전을 불과 이십여 일 남겨둔 1953년. 평화를 꿈꾸던 시점에 왜 이곳에선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것일까? 당시의 전선은 어땠는지 살펴보고,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국군, 프랑스군, 미군들을 만나 치열한 전투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들었다.

또한, 다큐멘터리는 지금의 DMZ를 만든 2년간의 정전협정의 주요 과정과 논점을 정리하며,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정전협정이 오히려 수많은 사상자를 낸 피의 고지전들을 불러일으킨 까닭을 짚어보았다.

▲'다큐 인사이트'(사진제공=KBS 1TV)
▲'다큐 인사이트'(사진제공=KBS 1TV)
◆66년 만의 재회, 차가운 땅속에서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작년 유해발굴 작업을 통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세 명의 국군 전사자들. 다큐멘터리는 그중에서도 남궁선 이등 중사의 귀환 현장을 취재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지만 잊힌 희생. 뼛조각으로 남은 23살 젊은이가 66년의 세월을 건너 비로소 가족과 다시 만났다. 뜨거운 눈물로 재회한 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중단됐던 유해발굴작업이 지난 4월 말부터 재개됐다. 아직도 DMZ 지역에는 수많은 유해가 깊은 땅속에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 뼛조각으로 흩어진 젊은 영혼들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DMZ 유해발굴 작업의 지속적인 확대와 성공 여부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또 하나의 가늠자가 될 것이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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