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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PD, '커피프린스' 공유ㆍ윤은혜 "두 사람이 날아다니는데 경계가 없어졌더라"

▲'커피프린스' 이윤정 PD(사진제공=MBC)
▲'커피프린스' 이윤정 PD(사진제공=MBC)
'커피프린스' 이윤정 PD가 드라마 제작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24일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청춘다큐-다시 스물’(청춘다큐)에서는 2007년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주역들이 13년 만에 함께했다. 공유(최한결), 윤은혜(고은찬), 이선균(최한성), 채정안(한유주), 김동욱(진하림), 김재욱(노선기)은 두 사람씩 만나 당시를 추억했다.

공유는 "당시 로맨틱 코미디 작품에 대한 약간의 거부감이 있었던 때였다.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후 처음 겪는 사춘기였다"라며 "성취감을 채워가며 성장하고 싶었지만 주변 분위기는 '너 이거 꼭 해야해, 그래야 스타가 될 수 있고, 광고를 받을 수 있고, 첫번째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했었다"라고 했다.

이무렵 그는 배우 생활에 지쳐 군 입대를 결심했다. 공유의 갈증은 커피프린스 이윤정 PD에게 고스란이 전달됐다.

이윤정 PD는 "본인이 겸손해 질 무렵이었던 것 같았다. 아이돌 출신의 사람이 와서 배우가 와서 하는 것에 대해 다른 배우들이 우려할 수 있다. 그런데 공유는 '나는 내가 문제'라고 하더라. 상대 연기를 논할 입장이 아니라고 하는데 '이분 멋있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윤정 PD는 채정안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예쁜 여자배우는 정말 많다. 추천을 받고 채정안을 만났는데 완전 선머슴아였다. 여자가 좋아하는 여자 같았다"라며 "귀찮아서 사석에서는 옷 한벌로 일주일을 버틴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채정안은 "정말? 나는 여성스러워서 뽑힌 줄 알았는데?'라며 놀라워했다.

이선균을 캐스팅한 이윤정 PD는 "이선균 씨는 '태릉선수촌' 할 때 배우를 찾고 있었는데 KBS '드라마시티'에 잠깐 나온 걸 봤다. 연기 잘한다고 생각해서 찾아보고 연락해서 그 작품에서 캐스팅했다. 그분의 연기나 인성이나 이런 것을 한 번 겪어서 역할과 잘 어울릴 거라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윤정 PD는 또 공유와 윤은혜가 거리를 휘저으며 노래하고 다니던 장면에 대해 "두 사람이 날아다니는데 경계가 없어졌더라. 그 인물로 싹 들어가서 막 놀더라. 빗장이 풀린 느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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