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화가 나면 자해 행동을 보이는 초등학생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형이랑 여동생과 함께 집에서 종이컵 쌓기 놀이에 집중하는 금쪽이의 일상이 보여졌다. 놀이를 하던 중, 형의 실수로 종이컵 한쪽이 무너졌고, 상황을 모면하려던 엄마가 갑자기 나머지 종이컵들까지 무너뜨리며 보는 이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금쪽이는 혼자 방에 들어가 울분을 터뜨렸고, 결국 화를 참지 못한 채 다시 돌아와 종이컵을 발로 차고 던지며 끝까지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분노조절장애가 의심되는 금쪽이의 행동에 아빠는 “화를 낼 때 주먹으로 벽을 치고, 심한 경우엔 자해 행동을 한다”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엄마도 당시 상황을 돌이켜보며 “(폭력성을 해결하기 위해) 달래도 보고, 사정도 해보고 같이 죽자는 말까지 했다”라고 힘들었던 마음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한편, 책 읽기 숙제를 하던 금쪽이는 엄마가 많은 분량을 지시하자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책을 던져버렸다. 이에 엄마는 차분하게 말을 이어가 보지만 금쪽이는 끝내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자신의 다리를 때리는 자해 행동까지 보였다. 해당 영상을 보던 오은영은 분노조절장애가 아니라고 말하며 금쪽이의 ‘화’를 부추긴 진짜 원인을 분석했다.
그리고 엄마는 “어느 날 집에 있던 30cm 자를 보고 금쪽이가 자지러지게 울고 난리가 났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안타까운 사연에 녹화 현장은 분노와 충격으로 엄숙해 졌다. 오은영은 부모의 슬픔에 함께 마음 아파하면서도 금쪽이의 회복을 위해서 ”금쪽이의 마음을 잘 들여다봐야 한다”라며 평소 감정적인 대화를 많이 나눠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이들에게 감정의 의미를 부여해주고,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의 언어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RC카 장난감을 두고 형제간의 다툼이 발생했고 중재하는 아빠의 모습이 보였다. 화가 난 엄마는 “그냥 둘이 치고 받고 싸우게 놔두지 그랬어!”라고 말했고, 그 말을 되뇌던 금쪽이는 “말이 충격적인 게 아니라 뜻이 충격적인 거잖아! 나를 죽이려는 거잖아!”라며 울분을 토했다. 생각지도 못한 금쪽이의 발언에 모든 출연진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