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6일 방송되는 EBS1 '건축탐구 집-설레는家, 양옥' 편에서는 건축가 부부 임형남, 노은주, 상상력 넘치는 건축가 문훈, 건축탐구의 목소리인 배우 김영옥과 함께 백인제 가옥에 모여 그동안 방송된 양옥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양옥, 서양식으로 지은 집
한옥이 우리나라 고유의 집을 의미하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다. 하지만 양옥이란 말은 이제는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가 됐다. 서양식으로 지은 집이란 의미의 양옥은 개항 이후 서양의 각종 문화와 함께 건축 양식이 들어오면서 지어지기 시작했다.
서구의 문화를 더욱 진보한 것이라 여겼던 사회 현상은 양옥을 선망의 대상으로 만들었다. 광복 이후 ‘양옥’은 단독주택을 지칭하는 일반 용어로 사용되며 ‘한옥’을 대신해갔다. 양옥에 대한 선망은 1990년 아파트가 주류를 이루기 전까지 한국 주택의 한 이상향으로 여겨졌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지난 1년 반, 전국 팔도 서울부터 제주까지 '건축탐구 집'이 만나왔던 수많은 집 중에 인상적인 집들을 모았다. 신의 한 수를 보여주는 풍광에 압도되는 역대급 터를 가진 집부터 건축가도 자신의 역량을 의심하게 한 직접 지은 금손 집, 건축가의 품격이 느껴지는 마법 같은 설계가 빛나는 집, 집의 미래를 엿보는 실험적인 집까지 네 가지 주제로 만나본다.
자칭타칭 시청자 대표 배우 김영옥 씨의 날카로운 질문에 세 건축가가 식은땀 흘린 사연부터 가장 인상 깊었던 집을 골라보는 재미까지 더한 종합선물세트 2탄 '설레는家, 양옥' 편과 함께 살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