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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결혼식 너무 빨리 끝났다"…‘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공연보며 로맨틱한 결혼

▲하림 결혼(사진제공=KBS2)
▲하림 결혼(사진제공=KBS2)
지난 해 5월 결혼한 새신랑 하림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출연했다.

17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유스케X뮤지션’ 마흔세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은 음유시인 ‘하림’이다.

스케치북에 약 7년 만에 출연하는 하림은 첫 곡으로 하림의 대표곡인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를 선곡해 반가운 무대를 보여줬다.

지난해 5월 결혼하며, 새신랑이 된 하림이 2만 6천원으로 결혼식한 사연을 공개했다. 하림은 클래식 연주곡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폴란드에서 열리는 클래식 공연 티켓을 구매, 공연을 보며 두 사람만의 결혼식을 올렸다는 로맨틱한 사연을 공개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하림(사진제공=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하림(사진제공=KBS 2TV)
한편 결혼식 사연을 들은 유희열은 새신랑에게 이런 질문이 미안하지만,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히는가‘에 대해 질문했고, 이에 하림은 난감해하며 “잊히는 게 아니고, 덮힌다. 나는 완벽하게 덮였다”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주 하림은 박보영, 크러쉬X로꼬가 리메이크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최용준의 ‘아마도 그건’을 선곡, “학창 시절 최용준의 노래를 다 외우고 다닐 만큼 좋아했다. 최용준의 원곡보다 좀 더 느리게 내 스타일대로 편곡했다“라며 편곡 포인트를 전했다.

하림이 재해석한 ‘아마도 그건’은 방송 다음날인 17일 정오 전 음원 사이트에서 발표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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