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사진제공=EBS1)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가 제주에서 은갈치, 대방어, 부시리를 맛보고 남방큰돌고래와 용눈이오름, 큰사슴이오름의 억새밭을 느낀다.
23일 방송되는 EBS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에서는 신계숙이 배우 이재용과 먹거리 가득, 볼거리 가득한 아름다운 제주에서 오토바이 타고 놀멍 쉬멍, 제대로 한 바퀴 돌아본다.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사진제공=EBS1)
제주도가 아름답다는 소식은 사람만 아는 게 아닌가 보다.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의 부채 선인장들은 저 멀리 멕시코에서부터 해류를 타고 둥둥떠와 제주 바닷가에 정착했다. 이뿐 아니다. 동일리 포구에서 10분만 배를 타고 나가면 남방큰돌고래들이 인사를 하러 온다. 이 회색빛의 친근한 돌고래들은 제주 남쪽 바닷가에 100여 마리가 무리 지어 살며 아름다운 화산섬에 생명력을 더한다.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사진제공=EBS1)
노랗게 영근 감귤밭. 그곳에 토박이와, 이주민과, 프랑스인이 모였다. 모두 제주를 끔찍이 아끼는 사람들이다. 먼 길 찾은 계숙 씨에게 제주도만의 특별한 바비큐 음식들을 대접한다는데... 6kg 나가는 부시리로 회를 뜨고, 두툼한 흑돼지 오겹살도 구웠다. 귤을 숯불에 구워 먹는 것이 제주의 별미이다. 그 맛이 어떨지 궁금하다.
제주의 새벽은 항구에서부터 시작된다. 배들은 밤새 잡아 올린 빛나는 갈치들을 내리고, 상인들은 좋은 물건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매를 벌인다. 가을의 제주는 역시나 은갈치, 그리고 방어가 제철이다. 모슬포와 마라도 사이 급한 물길을 이기며 살아가는 이곳의 방어들은 8kg가 넘어가는 ‘대방어’들이다. 한평생 방어 음식을 만들어온 전문가에게 부위별로 맛있게 먹는 비법도 전수 받는다.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사진제공=EBS1)
‘성읍 민속 마을’에는 지금까지도 흙집 위에 새를 엮어 올린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박물관이 아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살아가는 마을이다. 주민들이 제주의 옛 모습을 소중히 간직해온 덕에 계숙 씨도 이곳에서 마음껏 시간 여행을 한다. 갈옷을 차려입고 호탕하게 웃음 짓는 이곳 아낙들은 아궁이 불을 지펴 ‘빙떡’ 한 바구니 부쳐준다. 메밀로 반죽을 한 제주의 오랜 잔치 음식이다.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사진제공=EBS1)
섬 곳곳에 300개가 넘게 흩어져 있는 오름은 제주를 더욱 빛나게 한다. 그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용눈이오름과 큰사슴이오름에는 억새밭이 장관이다. 바람 따라 흔들리는 억새들 사이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실제로는 서로가 초면이지만, 어쩐지 낯설지가 않다. 알고 보면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제주 바다의 푸른 물결 따라 라이딩도 하고, 예쁜 카페에 들어앉아 그간의 회포도 푼다. 해물 가득 ‘삼선누룽지탕’은 계숙 씨가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 내오는 음식이다. 여기에 중국식으로 콩을 볶는 ‘마늘사계두볶음’의 현란한 요리 쇼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