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음악프로젝트 다시 한번'에서 다시 만나고 싶은 거북이 터틀맨과 지이, 금비의 완전체 무대를 완성했다.
9일 방송된 Mnet 'AI 프로젝트 다시 한번(이하 다시 한번)'에서는 그룹 거북이의 감동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다시 한번'에서는 2008년 세상을 떠난 터틀맨의 목소리를 기술로 통해 복원시키고, 페이스 에디팅 기술을 접목해 12년 만에 거북이 완전체 무대를 만들었다.
2020년 거북이 완전체 공연에선 펭수와 금비, 지이가 거북이의 히트곡 '비행기', '왜이래', '빙고'를 메들리로 선보였다. 터틀맨의 역할은 펭수가 맡았고, 펭수는 화려한 무대 매너와 함께 라이브를 보여줬다. 무대를 마친 펭수는 "이렇게 감동일 수가 없다. 제일 좋아하는 가수이고, 너무 행복했고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마침내 12년 만의 거북이 완전체 무대가 공개됐다. 가호가 부른 '이태원 클라쓰' OST '시작'을 거북이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새로운 시작' 무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에서 기술로 복원한 터틀맨의 모습은 생전 그대로였다. 뒤늦게 무대의 터틀맨을 확인한 금비와 지이는 쏟아질 것 같은 눈물을 참으며 터틀맨과 무대를 멋지게 꾸몄다.
지이는 "무대를 준비하면서도 반신반의했지만 지금까지 거북이라는 그룹의 노래를 안 부르고 살았다. 노래 연습하는 것조차 힘들었다"라며 "이 노래를 연습해서 부르기까지 터틀맨이 함께 해준다는 생각에 했다. 너무 똑같았다. 깜짝 놀랐다"라고 밝혔다.
금비는 "사실 많이 잊혀졌다고도 생각하고 살았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시고 그리워해주셔서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 잊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터틀맨의 가족 역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