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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각별한 기행' 가자미식해, 겨울 제철 맞은 가자미 맛보러 속초 여행

▲'아주 각별한 기행'(사진제공=EBS1)
▲'아주 각별한 기행'(사진제공=EBS1)
'아주 각별한 기행'이 속초로 가자미식해를 맛보러 간다.

17일 방송되는 EBS1 '아주 각별한 기행'에서는 젓갈 소믈리에, 강지영 씨와 함께 생생한 현장의 비법과 발효의 맛을 느끼고 젓갈에 깃든 삶의 이야기를 나눈다.

겨울 칼바람 뚫고 강원도 속초 앞바다로 나간다. 베테랑 어부인 이창복 선장은 제철 가자미 조업이 한창이다. 이맘때면 살이 더 통통하게 올라 맛이 좋은 가자미로 식해를 담가 먹는 것이 겨울 별미다. 이창복 선장만큼 겨울마다 가자미를 쫓아다니는 사람이 또 있다. 어판장의 큰손, 정성수 씨다. 겨울마다 맛 좋은 가자미를 사두고 1년 내내 식해를 담근다. 가자미식해 명인이었던 어머니의 뒤를 이어 22년째 아내와 함께 만들어오고 있다.

▲'아주 각별한 기행'(사진제공=EBS1)
▲'아주 각별한 기행'(사진제공=EBS1)
손질부터 서로 더 일을 많이 한다고 티격태격하는 부부의 매콤한 가자미식해 만들기는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깨끗이 씻은 가자미는 3일간 소금에 덮어둔다. 그래야 불순물이 완전히 빠져나온다. 세척과정은 더 고달프다. 7시간 동안 씻고 물 빼기를 반복한다. 여기까지 염장 가자미 준비단계다. 힘들어도 허투루 할 수 없는 건, 모두 시어머니에게 배운 방식이기 때문이다. 식해에 넣은 좁쌀을 찌면서 잠시 틈이 난 아내, 신현자 씨는 틈날 때마다 보는 사진이 있다며 공개하는데, 그 속에는 돌아가신 시어머니가 있다. 가자미식해를 만들수록 시어머니에 대한 그리움도 커진다. 그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맛을 이어가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데, 부부의 유쾌한 일상이 버무려져 있는 가자미식해를 맛보러 떠나자.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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