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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김소연ㆍ엄기준, 살벌한 눈 맞춤 '긴장감 폭발'

▲‘펜트하우스’ 김소연, 엄기준(사진제공=SBS)
▲‘펜트하우스’ 김소연, 엄기준(사진제공=SBS)
‘펜트하우스’ 김소연과 엄기준이 예사롭지 않은 신경전으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최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는 주단태(엄기준)가 오윤희(유진)의 도움으로 로건리(박은석)와 만남을 이룬 가운데, 심수련(이지아)의 폭로로 주단태와 천서진(김소연)의 불륜 관계가 다 밝혀졌고, 천서진은 하윤철(윤종훈)에게 위자료 70억을 건네며 끝내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는 등 폭발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더욱이 천서진은 자신과 실랑이를 벌이다 계단에서 굴러떨어진 아버지를 뒤로한 채 도망치는 모습으로 섬뜩함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김소연과 엄기준이 그간의 애정 가득한 눈빛이 아닌, 얼음장 기운을 자아내는 ‘날 서린 눈빛 맞춤’ 현장이 포착됐다. 극중 천서진과 주단태가 헤라팰리스 로비에서 마주하는 장면. 도도한 자태로 소파에 앉아있던 천서진은 지나가는 주단태에게 매서운 눈길을 내던진다. 이를 아는 듯 모르는 듯 앞을 지나가던 주단태가 이내 천서진에게 냉기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는 터. 불륜 관계가 폭로됐음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밀회를 이어오던 두 사람이 살벌한 분위기를 드러내면서,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소연과 엄기준은 지난 14회, 15회 엔딩을 강렬하게 장식하며 시청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엄기준은 14회에서 극중 민설아(조수민)의 목을 조른 후 난간에서 밀치는 장면을 회상하며 소름 끼치는 미소를 지어 보이는 엔딩으로 극강의 전율을 일으켰던 상태. 김소연은 15회에서 숨이 끊어져가는 아버지를 그냥 방치한 채 이사장 선임장만 빼들고 도망쳐, 절규 속에 피아노를 연주하는 광기 폭주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가열차게 폭발하는 악역 열연으로 보는 이들의 오금을 저리게 만들고 있는 두 사람은 이번 ‘날 서린 눈빛 맞춤’ 촬영에서도 공기마저 얼려버릴 듯한 냉랭한 눈빛, 표정으로 고밀도 감정 연기를 펼쳐 현장을 압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16회는 2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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