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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보코산 마오할머니ㆍ수도 프놈펜, 오랜 역사의 캄보디아

▲'세계테마기행'(사진제공=EBS1)
▲'세계테마기행'(사진제공=EBS1)
'세계테마기행'이 보코산 마오할머니, 수도 프놈펜 등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깊고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캄보디아로 떠난다.

1일 방송되는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캄보디아에서 그 오랜 역사를 함께 해온 소수민족들의 삶을 찾아 그곳으로 향한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체 인구의 90%가 불교도인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Phnom Penh)엔 활기가 넘친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전국 곳곳에서 부처의 가르침을 얻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 때문이다. 부처의 가르침에 따라 자신의 것을 나누는 것을 일상처럼 여기는 사람들.

▲'세계테마기행'(사진제공=EBS1)
▲'세계테마기행'(사진제공=EBS1)
그런 캄보디아인들이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인물이 바로 ‘마오 할머니(Yeay Mao)’다. 보코산(Bokor Mountain) 정상에서 그윽하게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마오 할머니. 전설에 의하면 ‘마오 할머니’는 오래전 태국과의 전쟁 당시, 전사한 남편을 대신해 병사들을 이끌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캄보디아의 잔 다르크’라 불리는 마오 할머니는, 지금도 그 자리에서 많은 이들의 위로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순수한 끄렁족(Krung) 아이들의 노래로 가득한 들판. 하지만 이곳은 한때 킬링필드(Killing Fields)로 상징되는 죽음의 총성만이 가득했다. 젊다는 이유로, 공부 잘했다는 이유로, 똑똑하다는 이유로 심지어 안경을 쓰고 있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해야 했던 킬링필드의 시간. 그 시간 속에 한쪽 눈을 잃어버린 농부는 지금도 당시의 모습이 더없이 생생하게 떠오르곤 한다.

▲'세계테마기행'(사진제공=EBS1)
▲'세계테마기행'(사진제공=EBS1)
절망 속에 감춰진 희망보다 아름다운 것이 있을까. 걷기조차 힘든 진흙 바닥과 턱밑까지 차오르는 숨 가쁜 더위를 참아가며 연 수확에 한창인 농부. 일찍이 자식을 잃고 지금까지 인생의 고통을 겪고 있는 농부는, 여행자에게 자신들이 키운 가장 아름다운 연꽃을 선물한다. 연꽃의 아름다움보다 더욱 아름다운 건 이처럼 자식에 대한 지극한 부모의 사랑이 아닐까.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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