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닷가 사람들'(사진제공=EBS1)
8일 방송되는 EBS ‘바닷가 사람들’에서는 겨울 대게철을 맞은 울진 배들이 차가운 물길을 가르며 동해바다로 나간다.
다양한 바다 생물이 모여 사는 수중 암초 왕돌초, 속이 꽉 찬 대게가 몰려드는 곳이다. 수심 200-400m, 바닥에서 끌어 올린 그물에 귀한 대게가 줄줄이 걸려있다. 아버지를 이어 2대째 바다위의 삶을 선택한 젊은 선장, 패기 충만한 그를 따라 동해의 보물 대게 사냥에 나서보자.

▲'바닷가 사람들'(사진제공=EBS1)

▲'바닷가 사람들'(사진제공=EBS1)
겨울 한 철만 대게를 잡다보니, 왕돌초 인근의 조업 경쟁이 심하다. 그러다보니 이미 그물이 있는 곳에 투망을 하는 경우도 있고, 몰래 남의 그물을훔쳐가는 일도 생긴다. 워낙 많은 물량이 한 번에 잡히다보니, 대게의 개체수가 매년 줄고 있다. 대게 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다. 따라서, 알을 평균 7만 개 품고 있는 암컷 대게는 연중 포획이 엄격하게 금지되며, 수게라도 몸길이 9cm가 되지 않는 것은 바다로 돌려보내야 한다.

▲'바닷가 사람들'(사진제공=EBS1)
후포 어시장이 대게 특수를 맞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찾는 발길은 줄었지만, 택배 물량은 어느 때보다 많아졌다. 십 수 년 간 이곳에서 대게를 팔아 온 중매인에게서 속이 꽉 찬 맛있는 대게 고르는 법을 듣는다. 속살이 통통한 대게찜과, 대게 볶음밥, 대게 라면 등 다양한 요리도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