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레틴, 사기꾼일까 로커일까(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영국의 '가짜 밴드' 스레틴이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 소개됐다.
21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헤비메탈 밴드 스레틴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스레틴은 제레드 스레틴이 보컬, 작사, 작곡, 연주까지 하는 1인 밴드로 SNS에서 수많은 구독자를 보유했고, '리빙 이즈 다잉', '브레이킹 더 월드' 등의 곡을 발표했다.
스레틴은 2018년 유럽 10개 도시 투어를 계획했으며 그는 투어를 함께 할 멤버들을 오디션으로 뽑았다. 그런데 막상 공연이 시작됐는데 관객이 3명, 없는 날도 있었다. 진실은 이랬다. SNS의 구독자는 스레틴이 돈으로 산 숫자였으며, 유럽 투어 모두 스레틴이 자비로 모두 부대 비용을 냈던 것이었다.
제레드는 이 사실이 밝혀지자 약 1년 간 잠적했다. 잠적했다가 1년 만에 언론을 통해 돌아온 그는 로커를 꿈꿨던 무명 가수로 자신이 폐 동정맥 기형을 진단 받고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자,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이런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시 공연을 준비했고 그땐 40명의 관객들이 모였다. 그런데 제레드는 이 공연에서 "나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하고, 무대에 설치한 마네킹에게 '거짓말', '가짜 밴드' 등이 적힌 티셔츠를 입히는 등의 퍼포먼스로 또 다시 논란을 야기했다. 그의 형은 "스레틴을 믿어선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