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세계테마기행'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세계테마기행'(사진제공=EBS1)
▲'세계테마기행'(사진제공=EBS1)
'세계테마기행'이 하늘과 땅의 경계가 사라지는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으로 간다.

4일 방송되는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이름만으로 여행자를 설레게 하는 정열의 대륙 남미로 향한다.

▲'세계테마기행'(사진제공=EBS1)
▲'세계테마기행'(사진제공=EBS1)
가장 높은 지대에 있어 하늘 아래의 첫 수도라 불리는 볼리비아 라파스(La Pas).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5일장 엘 알토다. 이곳에 가면 라파스만의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여성들이 벌이는 레슬링, 촐리타(Cholita). 축제같이 즐기는 촐리타는 라파스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다.

라파스에서 더 고원으로 가려면 융가스(Yungas)의 절벽 위 아찔한 도로를 지나야 한다. 오금이 저리는 죽음의 도로를 지나자 만년설이 나타난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고산 우아이나포토시(Huayna potosi). 과연 빙하가 지나간 길에 인간의 발이 닿을 수 있을 것인가.

▲'세계테마기행'(사진제공=EBS1)
▲'세계테마기행'(사진제공=EBS1)
이제 알티플라노의 고원을 따라 완행열차를 타면 하얀 세상 우유니 사막(Uyuni)이 나타난다. 하얀 평원의 빛에 아득해질 때쯤, 섬이 보인다. 사막의 신기루처럼 자리한 잉카와시는 초록선인장으로 덮여 있어 하얀 우유니 사막 사이에서 독특한 풍광을 보여준다.

광활한 고원을 쉼 없이 달리다 보면 하얀 세상과 대비되는 세상이 나타난다. 붉은빛을 띠는 소금 호수 라구나 콜로라다(Laguna Colorada). 호수 위에는 플라밍고들이 거닐고 있다. 긴 다리와 분홍빛 날갯짓이 아름답다. 세상 어느 누가 플라밍고보다 춤을 잘 출 수 있을까.

▲'세계테마기행'(사진제공=EBS1)
▲'세계테마기행'(사진제공=EBS1)
땅이 우는 소리를 들어본 적 있는가. 알티플라노 고원의 4,800~5,000m에는 화산지대 솔 데 마냐나(Sol de mañana)가 있다. 적막한 고원 사막을 채우는 굉음에 고개를 들어보면 간헐천의 뜨거운 증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끊임없이 피어오르는 땅속의 연기와 부글부글 끓고 있는 진흙화산을 통해 지구의 뜨거운 숨결을 만나본다.

생명의 존재가 없을 것 같은 기암괴석과 모래 사이로 싱싱한 초록색이 보인다. 바로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헤레 계곡(Valle de Jere). 사막에도 농부가 있다는 데. 어떤 과일이 익고 있을까. 천국 같은 사막 속 계곡에서 단비 같은 휴식을 느껴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