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퀴즈' 방송화면 (사진=tvN 캡처)
광주경찰청 정희석 경감이 '촌철살인' 관련 퀴즈를 아쉽게 놓쳤다.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자기님들을 만나는 '끝까지 간다'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20년간 조폭 잡는 형사에서 중대 사건 책임 수사관이 된 정희석 경감이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는 범죄자들이 교도소에 가기 전 본인을 한 번씩 들르기 때문에 '정거장'이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11박 12일의 잠복 수사를 비롯해 잊지 못할 사건, 큰 깨달음을 얻었던 사건들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또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베테랑”이라며 고수만의 범인 잡는 노하우를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정 경감에게 출제된 '유퀴즈'는 "'학림옥로'에서 유래된 말로, 한 스님이 '한 치가 안 되는 짧은 쇠붙이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말한데서 비롯된 말이다"라며 "짧지만 강한 힘을 가진 말 한마디로 상대방에게 허를 찔렸을 때 쓰는 고사성어는 무엇일까"였다.
정답은 '촌철살인'이었지만 그는 답을 맞히지 못했다. 대신 '자기백'에서 무선 청소기를 뽑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