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되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김세정, 네이브로, 황치열, 아이유의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독보적 아티스트이자 스케치북 장녀 아이유는 첫 곡으로 선곡한 ‘라일락’에 대해 ‘20대의 마지막에서 20대에게 보내는 마지막 인사’라고 소개했다.
아이유는 정규 5집 [LILAC]에 대해 ”소외되는 곡 없이 모든 곡이 사랑받을 수 있게 작업했다. 프로듀서보다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넓혀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수록곡 ’봄 안녕 봄‘을 함께 작업한 가수 나얼과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나얼의 작업실을 직접 찾아가 곡을 의뢰했더니 비용도 받지 않고 흔쾌히 곡을 주더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덧붙여 녹음 현장에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 ”나얼의 계속되는 완벽한 가이드에 나 스스로에게 무력감이 들 정도였다“고 말하며, 나얼이 직접 코러스까지 하게 된 이야기도 밝혔다.
정규 5집 [LILAC]의 타이틀 곡 중 하나인 ’Coin‘의 랩 파트를 완벽히 소화해낸 아이유는 사실 랩 파트의 주인이 따로 있었다고 밝혔다. 랩의 주인은 국내 유일무이한 여성 래퍼 CL로, 너무나 함께 하고 싶었으나 스케줄 문제로 결국 불발되었다고 말해 아쉬움을 샀다. 이후 다른 래퍼들을 찾기보다 직접 소화하는 것을 선택, 아이유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했다.

그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Warning (Feat. lIlBOI)‘에 대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모두에게 ’쉬어가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2016년 첫 출연 때 운동, 연기, 노래 3관왕을 꿈꿨던 김세정의 2021년 꿈을 묻자 “운동, 연기, 노래에 뮤지컬과 작사, 작곡을 더해 5관왕이 꿈”이라고 밝히며 당당한 포부를 드러냈다.

네이브로는 방송일 발매된 앨범 [너에게 보내는 편지]를 소개하며 ”스케치북 출연 이후 네이브로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다 우리의 음악성을 잘 알릴 수 있는 세계관을 만들게 되었다“고 언급, 네이브로의 앨범들이 모여 하나의 세계관을 완성한다는 색다른 구성을 보여주었다. 뒤이어 타이틀 곡 ‘너에게 보내는 편지’에 대해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사람에게 고마움을 노래하는 곡“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올해 1월 유스케X뮤지션 코너로 발매한 ‘All of my life’와 ‘사랑... 그 놈’이 해외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사실을 밝혀 황치열의 국경 없는 인기를 증명해 보였다. 뒤이어 황치열은 ‘All of my life’의 한 구절을 다시 불러 듣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한편 이날 황치열은 화제의 ‘성인식’ 영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콘서트에서 이벤트로 여자 가수들의 노래로 커버 무대를 선보이던 황치열은 ”본래 노출이 있는 옷이 아니었다. 팔 부분을 자르고, 허리 부분도 잘라 일부러 몸매를 드러낸 것“이라고 밝히며, 덧붙여 ”여장을 하고 춤을 추기보다 제대로 임하고 싶었다“고 말해 사뭇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