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한국기행' 독일인 셰프 다리오, 단양 청년의 시골집서 하룻밤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한국기행' 독일인 셰프 다리오 씨가 단양 공기대 씨의 시골집을 찾아간다.

6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모든 것을 스스로 해내야 하는 과정들이 불편하기보다는 행복하다는 기대 씨와 편치 않은 하룻밤을 함께 해본다.

도시에서 좀비처럼 사는 삶에 지쳐가던 젊은이 공기대 씨. 그는 6년 전 결국 시골로 내려왔고, 불편함이 콘셉트인 시골집을 한 채 고쳤다. 그곳에서 불편한 하룻밤을 체험하기 위해 독일인 셰프, 다리오 씨가 충청북도 단양군을 찾았다. 꼬박 일 년이 걸려 집까지 고쳤는데, 이 집이 고쳐진 것도 아니고 안 고쳐진 것도 아니다. 싱크대는 있는데 수도는 없고, 어딜 가든 신발을 신고 이동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며, 보일러는 아예 뜯어내 버렸다.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덕분에 설거지할 땐 소백산이 보이는 야외 수돗가에서 풍경을 감상하며 쭈그려 앉아야 하고, 직접 만든 황토 벽난로엔 밤바다 땔감을 패서 넣어야 하는 수고를 감내해야만 한다. 아직 집 구경도 다 하지 못한 다리오 씨에게 기대 씨가 먼저 건넨 것은 도끼. 그의 집에서 따뜻한 하룻밤을 나기 위해선 장작을 패야 하기 때문이다. 기대 씨 집에선 삼시 세끼를 먹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다.

내일 아침 먹을 두유를 위해 콩을 털어야 하는데, 2% 부족한 대공 씨의 집엔 나무막대기와 석쇠가 전부다. 직접 만든 럽을 바르고 고기가 구워지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은 자그마치 5시간. 이 집에선 한 끼 먹기 위해 반나절을 기다려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