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튼출근 롯데자이언츠 2군 매니저 최혁권(사진제공=MBC)
롯데자이언츠 2군 매니저 최혁권이 '아무튼 출근'에서 현실판 '스토브리그'를 소개했다.
6일 방송된 MBC '아무튼 출근'에서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든든한 서포터, 최혁권 매니저의 밥벌이가 공개됐다.
MC들은 선수 관리부터 일정 조율까지 담당하는 야구 매니저 최혁권을 보고 연예인 매니저와 비슷한 일을 한다며 반가워한다. 그러나 1명을 케어하는 연예인 매니저에 비해 40~50명의 선수를 동시에 케어해야 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혁권 매니저는 "2005년 롯데자이언츠에 좌완투수로 입단했었다. 하지만 1군 기록은 전혀 없었다. 방출 당했을 때 처음엔 무덤덤했다"라며 "막상 다른 일을 해야만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고등학교 코치, 티볼 순회 코치 등을 거쳐 2년 전 다시 친정 팀의 부름을 받고 2군 매니저가 됐다고 밝혔다.
이날 최혁권은 업무 전화를 받으며 여유롭게 공을 잡아내 프로페셔널 끝판왕의 면모를 보여준다. 그는 부상당한 선수 대신 들어간 훈련에서 날아오는 공을 척척 받아내며 선수들의 든든한 훈련 파트너 역할까지 도맡아 해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