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방송되는 KBS1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광개토대왕이 정복 활동을 통해 이루려던 고구려의 천하와 광개토대왕비가 담고 있는 길고도 짧았던 이야기들을 돌아본다.
고구려 최고의 정복 군주였던 광개토대왕이 그 첫 시작을 알린다. 열여덟이라는 젊은 나이에 즉위한 후부터 동북아시아 곳곳을 거침없이 내달리며 끊임없이 정복 활동을 했던 광개토대왕. 그는 고구려를 동북아시아 최강의 군사 강국으로 만들어냈다. 광개토대왕 사후 2년 뒤, 그의 아들 장수왕은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찬란한 업적을 기록한 광개토대왕비를 만주벌판에 세웠다. 1,500년 동안 잠들어있던 광개토대왕의 고구려. 그 비밀의 문을 광개토대왕비를 통해 '역사저널 그날'에서 열어본다.

뛰어난 정복 군주였던 광개토대왕의 강한 군사력, 그 비결은 무엇일까? 역동적인 고구려 군사들과 그들이 사용하던 특별한 무기까지 평범하지 않았던 광개토대왕의 최강 군사들을 만난다. 게다가 강한 전투력을 위해 기병들이 타는 말까지 갑옷을 입혔던 고구려군. 사실 확인을 위해 스튜디오에 ‘말을 타고’ 찾아온 고구려의 개마기병. 고구려 기병의 일급비밀을 낱낱이 공개한다.
‘신 아신은 영원히 고구려 대왕 폐하의 노객이 되겠습니다.’ 396년 한강을 건너 백제를 공격한 광개토대왕. 치열한 전투 끝에 백제 아신왕은 광개토대왕 앞에 무릎을 꿇는다. 즉위 6년 만에 소수림왕과 고국원왕의 원수를 갚고 최고의 정복 군주에 오른 광개토대왕. 정복군주였던 그는 잔인한 군주는 아니었다. 그는 ‘태왕은 은혜를 베풀고 그들의 충성을 칭찬하였다’라는 글이 비문에 적혀있을 만큼 확고한 천하관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