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판다 말괄량이 푸바오와 보름이와 강아지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아기 판다 푸바오의 사춘기 돌입
지난해 동물농장에서는 국내 최초 아기 판다 1호 ‘푸바오의 탄생 소식을 전했다. 워낙 낮은 확률을 뚫고 태어난 너무나 작은 ’푸바오‘이었기에 자라는 동안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지만, 엄마 아이바오와 강철원 사육사의 지극정성 보살핌 속에 이제는 어엿한 판다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렇게 7개월 차에 접어든 푸바오는 미운 7개월이란 말이 어울릴 만큼 엄마 아이바오가 말려도 기어코 나무에 오르거나 아직 먹을 수도 없는 대나무를 먹겠다 떼 쓰기 일쑤다. 말 안 듣고 떼쓰는 푸바오 달래랴 따라다니며 말리랴 지친 엄마 아이바오가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이에 강철원 사육사가 나서 푸바오에게 나무 타는 법을 가르치고 대나무 공 장난감으로 함께 놀아주며 푸바오의 할아버지 노릇을 도맡아 하고 있다. 판다 모녀의 전쟁 같은 육아, 그리고 철부지지만 사랑스러운 ‘푸바오’의 좌충우돌 성장일기가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최근 마당을 점령한 견공들 때문에 난감하다는 집을 TV 동물농장이 찾았다. 찾아간 집의 널찍한 마당에는 다래 씨의 반려견 보름이와 그보다 한참 작은 체구의 강아지들 다섯 마리가 있었다. 일주일 전 홀연히 나타나 마당을 점령하고는 아무리 쫓아내도 다시 돌아와 마당에서 요지부동이란다.
녀석들이 현관 앞을 떠나지 않는 탓에 다래 씨네 가족들은 현관 대신 창문으로 집을 드나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 댁 터줏대감 보름이의 반응이 더 기가 찬다. 불청객 5남매가 자신의 밥이며 장난감까지 뺏어가도 화를 내긴커녕 제 집까지 내어주며 오히려 5남매를 살뜰히 보살피고 있다. 아낌없이 다 내어주는 천사견 보름이와 주는 거 없이 다 받기만 하는 뻔뻔한 불청객 견공들의 기막힌 동거 스토리가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