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사진제공=SBS)
제기 세계를 평정할 환상의 콤비, 제기차기 형제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 등장한다.
27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깃털 제기를 치고 받는 중국에서 온 동포 형제를 만난다. 화려한 제기차기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이호동(60), 이용철(55) 형제가 그 주인공이다.
형제가 꺼내든 건 탄성이 좋아 높이 날려 찰 수 있는 깃털 제기다. 이를 이용해 한발 차기, 양다리 차기는 기본~ 머리 뒤로 던져 발바닥으로 받아치는 뒷발 차기, 발등으로 올려 차서 이마로 받아내기 등 무술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놀라운 제기 실력을 뽐낸다.
거기에 두 사람은 1시간 동안 6000 개 이상을 찰 정도의 어마어마한 체력까지 가졌다. 형제 사이에 오가는 것은 제기뿐만 아니라 깊은 우애도 있다.
9년 전, 형 호동 씨는 한국에 와 일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해 큰 수술을 받았다. 우울해하는 형에게 동생 용철 씨는 재활 치료를 위해 제기차기를 권유했다는데. 매일 함께 제기를 찬 덕에 건강도 회복하고 최고의 콤비가 될 수 있었다.
제작진은 제기차기의 고수인 두 사람에게 특별 미션을 준비했다. 이마, 가슴, 발바닥 등 정해진 순서로만 제기 주고받기와 32개의 계단 올라가며 제기차기를 하는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