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두 번째 유산을 고백했다.
박시은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박시은은 "잠시 멈췄습니다. 마음이 내 마음대로 움직여지질 않아서요. 두 번째라 겪어본 일이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라며 밝혔다.
그는 "남편이 올려준 글을 보며 고마워서 울컥했는데 그곳에 남겨주신 많은 분들의 위로에 또다시 눈물이 났어요"라고 적었다. 앞서 박시은의 남편 진태현은 지난 25일 SNS를 통해 두 번째 유산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40대의 나이에도 자연스럽게 계속 기회를 주시는 그분과 우리도 희망을 품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우리 두 사람은 손을 잡고 크게 울고 앞으론 늘 그렇듯 다시 웃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박시은은 "감사해서요. 멀리서 보내주신 메시지들도, 자신들만 아는 소중한 정보들까지 나눠주신 그 마음들도 일일이 답은 못 해드렸지만 그 진심 어린 이야기들 다 잘 받았고 모두 감사하다고 큰 위로가 됐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또 박시은은 "잘 털어내고 일어날게요. 그리고 같은 일을 겪으신 또 겪고 계신 분들 많으시더라고요"라며 "저 또한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저희 부부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위로와 응원 저희도 누군가에게 꼭 흘려보내며 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시은과 진태현은 2015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호박꽃 순정' 출연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해, 5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또 2019년 대학생 딸을 입양했고, 지난해에는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해 결혼 7년 만인 지난해 11월 임신에 성공했지만, 한 달 뒤 계류유산을 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