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이상민, 김준호, 오민석이 권재관의 집에 초대를 받았다.
권재관은 세 사람에게 손수 진수성찬을 차려주며 "반장, 부위원장, 우수회원인데, 제가 볼 때 돌파할 수 있는 회원 하나가 있으면 딱 좋을 거 같다"라며 "‘미우새’에 내가 들어가면 균형이 맞겠다"라고 본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상민은 "동생은 너무 착한 새끼의 길을 걷고 있다"라며 조건이 맞지 않는다고 차분히 이야기했다.
그러자 권재관은 "이혼을 해야 하는 거냐"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특히, 권재관은 "제가 소비도 만만치 않다"라며 미우새에 강한 집착을 보였지만 이상민은 "집에 압류 딱지 붙은 적 없지?"라고 말해 재관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잠시후 권재관의 아내 김경아가 외출했다 돌아왔고, 김경아는 "대체 이런 데 왜 들어가고 싶어하느냐"라며 철없는 남편에 분통을 터트려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도경완에게 “장윤정과 결혼할 때 프리 선언을 안 하는 게 조건 아니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도경완은 “아이들하고 예능을 하면서 프리랜서 선언 이야기를 꺼냈다. ‘마음의 준비가 됐냐’고 묻더라. 그런데 ‘준비됐어!’라는 답을 못했다. 그때 나 자신을 보면서 ‘아직 아니구나’ 했다. 최종 결심을 하고 다시 말을 꺼내니 ‘그럼 내 밑으로 들어와’라고 하더라. 같은 회사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승낙을 받았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도경완은 ‘미우새의 자격’을 논하는 화면을 보면서 자신도 ‘미우새’라고 고백했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했다. 외동아들인데 부모님께 ‘시간을 자유롭게 보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마침 친한 친구네 집이 호주로 이민을 갔다. 그 집에서 살다가 뒤에 나와서 따로 살았다. 영어가 안되다 보니 한인타운 만화가게에서 라면 끓이는 알바부터 세탁소 배달을 했다. 그러다 보니 문득 '내가 여기서 눈을 감는 순간까지 행복해질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1학년 때 검정고시로 졸업은 한 상태였다. 고3 무렵, 다시 귀국해 그때부터 공부를 해서 공군사관학교에 들어갔다. 근데 또 평생 군인으로 살아야 되나 싶었다. 그래서 결국 1학년 때 또 다시 자퇴했다. 그때부터 안정적인 길을 가야겠다는 생각에 공대를 나와서 취업 준비하다가 K본부 아나운서에 한 번에 합격했다. 하지만 또다시 회사도 그만뒀다"라고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