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도와 파라솔 '비와 당신'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이젠 괜찮은데 사랑 따윈 저버렸는데 / 바보 같은 난 눈물이 날까 눈물이 날까"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율제병원 99즈가 럼블피쉬, 박중훈, 유앤미 블루가 부른 '비와 당신'으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17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이익준(조정석), 김준완(정경호), 채송화(전미도), 양석형(김대명), 안정원(유연석)으로 구성된 밴드가 '비와 당신'을 연주했다.
이들의 연주와 함께 연우 엄마(차청화)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미숙아로 태어나 병원에서 생을 마감한 연우를 잊지 못하는 연우 엄마는 율제 병원을 계속해서 찾아왔고, 장겨울(신현빈)은 그런 연우 엄마를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고민했다.
장겨울의 고민에 안정원은 "연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 오시는 것"이라며 "다른 의도나 용건은 없다. 먼저 말을 걸어드리고 따뜻한 커피라도 사드려라. 영원히 오시는 분은 없다. 결국은 잊어야 하니까"라고 조언했다.
장겨울은 진심을 담아 연우 엄마를 위로했고, 연우 엄마는 "이젠 연우가 없으니 아무도 날 연우 엄마로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 오면 날 연우 엄마로 불러준다"라며 "세상에 너무 잠깐 있었던 아이다. 나라도 연우를 오랫동안 기다려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