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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만종리 산골에서 행복찾은 성수 씨와 단원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이 만종리 산골로 돌아온 허성수 씨와 단원들의 즐거운 일상을 함께한다.

28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옹기종기 모여 살기를 감행, 매일 함께 정 나누고 밥 나누고 살며 행복해진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

충청북도 단양군, 만종리 산골에는 자연을 무대로 한 일명 ‘밭뜨락 무대’로 불리는 극장이 있다. 서울의 대학로에서 오랫동안 연극 활동을 해 왔던 허성수 씨. 그곳에서의 생활이 힘들어졌지만 꿈을 접지 않고 찾아낸 돌파구는 바로 농사였고, 성수 씨는 단원들을 설득했다. “우리 농사지으면서 연극해볼까?” 그리하여 성수 씨의 고향으로 돌아온 성수 씨와 단원들이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시골에서의 일상은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쁘다. 성수 씨는 안정된 농사꾼의 모습인 반면, 귀촌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단원들은 서툴기만 하다. 그래도 나서서 마을 어르신들의 밭일을 하니 어르신들의 눈에는 예뻐 보일 수밖에 없다. 일을 한 자, 먹을 자격이 충분하다. 직접 수확해 놓은 콩을 갈아 뜨끈한 두부와 매콤한 김치와 함께 밥 한 끼 뚝딱 해치운다. 땀을 흘리고 먹으니 이보다 더 맛있을 수가 없다.

일을 마무리짓고 이제 진짜 해야 할 일을 하러 밭뜨락으로 향한다. 무대 아래 잡초를 정리하고, 직접 조명을 설치한다. 이곳은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선보일 무대다. 뻥 뚫린 밤하늘 아래, 자연을 배경으로 한 그야말로 별이 빛나는 밤에 펼쳐진 이들의 연극 무대가 펼쳐진다. 꿈을 위해 힘든 농사일을 하게 됐지만, 이것도 함께여서 행복하다.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연극을 하는 ‘주경야극’의 현장으로 떠나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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