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지독한 감시견 박모레와 제주 인싸 미어캣 두리를 소개한다.
◆희대의 감시견, 박모레
편안해야 할 집이, 감옥이 돼 버렸다는 이 댁. 바로 하루 온종일 가족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희대의 감시견 모레 때문이다. 밥을 먹다가도 누군가 움직이는 소리만 들리면 쏜살같이 뛰어가 집이 떠나갈 듯 짖어대는 모레 때문에 가족들은 집에서 맘 편히 움직일 수도, 외출도 할 수 없고, 심지어 화장실도 가지 못한다.
어린 시절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여러 집들을 옮겨 다니다 진선씨 집에 입양된 모레. 그래서 진선씨 가족들은 모레가 가족들과 떨어지기 싫어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게 아닐까 하는, 일종의 분리불안을 의심하고 있다. 모레의 이상 행동의 이유와 해결책을 찾기 위해 모레네를 찾은 이찬종 소장. 모레의 놀라운 변화가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보기만 해도 일상의 피로가 풀리는 제주 바다에 사람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특별한 동물이 나타났다. 관광객은 물론이고 현지 주민들까지 가던 길을 멈추게 만든 녀석의 정체는 바로 미어캣 ‘두리’이다. 예민하고 경계심 심하기로 유명한 보통의 미어캣과 달리 산책 중인 사람들에게 일일이 팬 서비스까지 할 만큼 타고난 친화력과 붙임성을 자랑한다. 게다가 해변의 모래를 파헤쳐 굼벵이를 찾는 뛰어난 사냥 솜씨를 보여준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니, 두리 뿐 아니라 두리를 키우는 두영씨도 팔자에 없는 인싸 체험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호기심이 많다 보니 아찔한 순간들도 많은데, 두영씨가 외출 한 사이 창문의 방충망을 뚫고 탈출한 두리. 다행히 녀석을 찾긴 했지만, 혹시나 나가서 사고라도 당할까 늘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마성의 매력을 가진 특별한 미어캣 ‘두리’. 두리의 판타스틱 제주 라이프가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