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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삽시다' 이장호, 나이 77세 영화감독…박원숙과 46년 우정 자랑

▲영화감독 이장호(사진=KBS2 '같이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영화감독 이장호(사진=KBS2 '같이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나이 77세 영화감독 이장호가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 김청 등을 만났다.

8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여배우 모드로 변신한 사선녀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 김청의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참석 모습이 공개됐다.

'사선녀'의 영화제 방문은 큰언니 박원숙울 그리워하는 한 감독의 초대로 이뤄졌다. 그는 바로 서울영상위원회 위원장 이장호 감독이었다.

수많은 작품을 함께했다는 두 사람은 수 십년 만의 만남에 지난 과거를 회상하며 추억했다. 특히 그는 박원숙과 함께 작업했던 당시를 설명 중, 박원숙은 '한국의 소피아로렌'이라고 칭하며 "이성적인 감정의 사심까지 있었다"라고 깜짝 고백해 놀라게 했다.

이어서 네 사람은 늦여름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홍천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옛 정취가 묻어나는 공간에서 여름을 즐기던 박원숙은 자매들에게 "이렇게 좋은 곳에 누구랑 같이 같이 오고 싶니"라고 물었고, 각자의 대답을 듣던 박원숙은 김영란의 발언에 크게 놀라며 눈물을 보였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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