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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플라스틱'의 역습…안윤주 교수 "미세 플라스틱 발생량 줄일 방법은?"(차이나는 클라스)

▲'차이나는 클라스' 안윤주 교수(사진제공=JTBC)
▲'차이나는 클라스' 안윤주 교수(사진제공=JTBC)
생태 독성 분야 전문가인 건국대학교 환경보건과학과 안윤주 교수가 ‘미세 플라스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12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해준 플라스틱의 발견부터 현재 생태계를 위협하는 주범으로 꼽히는 미세플라스틱의 현주소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룹 티아라 멤버 겸 배우인 함은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풍성한 이야기를 더한다.

안윤주 교수는 “인류의 역사를 나눈다면 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에 이어 지금은 ‘플라스틱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명된 지 100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여러 재료들을 대체하며 인간에게 편리함을 준 플라스틱. 1950년부터 현재까지 플라스틱 생산량은 200배가량 증가하며 이제는 인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재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얻은 편리함 만큼 생태계 오염 문제로 돌아오고 있는 플라스틱의 역습 또한 심각하다. 안 교수는 1인당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량이 세계 3위에 달하는 한국의 실태를 소개하며 더불어 우리나라가 미세 플라스틱이 모이는 ‘핫스팟’이라는 충격적인 사실도 전했다.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분해되고 쪼개져 생태계 곳곳을 침범하고 있는 미세 플라스틱. 안윤주 교수는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을 작은 생물체가 먹이로 오인해 섭취하고, 이 생물체들이 먹이사슬을 통해 전달되어 결국은 우리의 식탁에 오른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탈리아의 한 연구팀에서는 산모의 태반과 태아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결과를 밝혀 학생들에게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플라스틱 오염이 전 지구적인 문제로 떠오르면서 각국에서 플라스틱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유럽은 올해부터 ‘플라스틱 세’를 도입했고, 우리나라도 최근 몇 년 전부터 플라스틱을 더 세세하게 분리 배출하는 노력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안윤주 교수는 우리나라의 높은 재활용 참여 비율에 비해 실제로 플라스틱이 재활용되는 수치는 얼마 안 된다는 사실과 시중에 판매되는 생분해 플라스틱도 사실은 자연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결국은 “덜 쓰고 덜 버리고 지금까지 버린 것을 치우는 것이 최선”이라고 답한 안윤주 교수. 안 교수는 ‘차이나는 클라스’ 학생들에게 미세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논의해보자고 제안했는데, 과연 학생들은 어떤 답을 내놓았을까? 일상에서 미세 플라스틱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과 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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