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세프(UNICEF) 뉴욕 본부의 환경 전문가 니콜라스 리스(Nicholas Rees)는 15일 세계경제포럼(WEF) 홈페이지에 게재된 "Harnessing the power of well-made contents to raise awareness of sustainable lifestyles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웰메이드 콘텐츠의 힘을 활용하는 것)"이라는 인터뷰에서 환경 인식 제고의 새로운 방향성을 장려하며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해당 글에선 지난 14일 종영한 JTBC '바라던 바다'와 함께 다큐멘터리 거장 데이비드 애튼버러(David Attenborough)의 '블루 플래닛 (The Blue Planet)'과 '플래닛 어스 (Planet Earth)'를 나란히 언급하며 "대중들이 환경 문제에 대해 배우고 인식하도록 돕기 위해 많은 흥미로운 콘텐츠들이 떠오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이 세상에서 다음 세대에게 알리려면 고품질 소셜 미디어 컨텐츠를 활용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K팝과 같은 대중음악을 기후에 대한 메시지와 융합하는 것도 이런 면에서 매우 유망하다"라고 전했다.

앞서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에서도 '바라던 바다'의 종영을 축하하며 찬사를 보내 화제를 모았다. 보니안 골모하마디(Bonian Golmohammadi) 유엔협회세계연맹 사무총장, EU 유엔협회 회장은 유엔협회세계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대중에게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한 가장 성공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다"라고 극찬했다.
'바라던 바다'는 그동안 제로 웨이스트(Zero-Waste)를 표방하는 라이프 스타일, 바다 지킴이 김고은이 바다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는 씨클린(Sea-Clean) 등을 통해 환경 보호를 위한 메시지를 전하며 '착한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바라던 바다'의 주제곡도 지난 5일 진행된 ‘2021 UN청소년환경총회’ 폐회식의 공식 주제곡으로 선정됐다.
그만큼 '바라던 바다'는 종영 후에도 유의미한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바라던 바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구독자 48만명, 총 조회수 1억 5천만뷰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