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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가족' 천생연분 부부ㆍ프로게이머 꿈꾸는 청각장애 청년

▲'사랑의 가족'(사진제공=KBS 1TV)
▲'사랑의 가족'(사진제공=KBS 1TV)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천생연분 부부와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은 청각장애 청년을 만나본다.

18일 방송되는 KBS1 '사랑의 가족'에서는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이웃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전한다.

◆아름다운 사람들 - 천생연분

바늘과 실처럼 늘 함께하는 결혼 4년 차 부부 임서희(30세)와 김영재(32세)씨. 연애 기간까지 합하면 벌써 9년째 함께 하고 있지만, 서로를 향한 설렘과 애정은 처음 만난 그때처럼 변함이 없다. 일 때문에 잠시 떨어져 있는 시간에도 틈틈이 문자를 보내고, 영상통화를 한다는 두 사람. 남다른 부부애의 비결은 다름 아닌 대화와 소통이라고 한다.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 덕에 어릴 때부터 친구도 많고, 어디에서나 리더 역할을 했던 서희 씨. 한때는 그런 그녀에게도 고민이 있었다. 바로 장애로 인한 소통 문제이다.

구화로도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머릿속의 생각을 모두 표현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느꼈던 서희 씨. 나만의 언어로, 보다 풍부한 대화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누구보다 열심히 배운 것이 바로 수어. 한국 수어뿐 아니라 국제 수어까지 능숙한 서희 씨를 만나, 영재 씨도 뒤늦게 수어를 배웠다. 두 사람에겐 수어가 모국어이자 서로의 사랑을 표현하는 가장 아름다운 언어이다.

최근 아내 서희 씨는 국제개발협력 기구에서 농인에 관한 전문가가 한 명도 없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고,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농인1호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 중이다. 주경야독하는 아내의 곁을 지키며,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는 남편 영재 씨. 함께이기에 매일이 특별하다는 이 부부의 진한 사랑 이야기를 만나본다.

▲'사랑의 가족'(사진제공=KBS 1TV)
▲'사랑의 가족'(사진제공=KBS 1TV)
◆거위의 꿈, 멘토를 만나다 - 제 꿈은 프로게이머입니다

선천적인 청각장애를 가진 23살 한지수 씨. 어릴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던 지수 씨는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보고 프로게이머라는 꿈을 갖게 됐다. 그들의 멋진 경기 모습에 가슴이 뛰었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열심히 실력을 쌓았지만 프로게이머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팀 경기지만 청각 장애가 있어 팀원들의 말을 알아듣는 것에 무리가 있어 게임단에 지원할 수도 없었고 팀을 꾸려 대회에 나가는 것도 쉽지 않았다.

좌절을 거듭하며 현실적인 문제로 다른 직업도 가져봤지만 가슴 속에서 프로게이머라는 꿈을 놓을 수가 없다는 지수 씨. 어떻게 하면 장애를 극복할 정도의 실력을 쌓아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을까? 지수 씨의 고민을 해결할 프로게이머를 만나 조언을 들어본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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