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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철민, 폐암 투병 끝에 별세…향년 54세

▲개그맨 김철민이 폐암 투병 끝에 16일 향년 58세로 별세했다. 빈소는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2층 2호실이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개그맨 김철민이 폐암 투병 끝에 16일 향년 58세로 별세했다. 빈소는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2층 2호실이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김철민은 16일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별세했다. 빈소는 원자력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앞서 김철민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며 마지막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철민은 지난 2019년 폐암 말기를 선고 받은 뒤,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이용한 치료법에 도전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김철민은 그동안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과 방송 등을 통해 몸 상태의 변화와 투병하며 느낀 심경을 공개했다.

한편,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07년 MBC 개그프로그램 '개그야' 등에서 활약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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