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옷소매 붉은 끝동' (사진제공=MBC)
지난 1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는 영조(이덕화)가 승하하고 세손 이산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성덕임(이세영)은 제조상궁 조씨(박지영)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필사의 의지로 매병(치매)에 걸린 영조에게 금등지사의 존재를 알렸다.
영조는 이산을 사도세자(도상우)로 오해하고 있었고, 이산은 "단 한번이라도 좋으니 아비가 아닌 저를 보시옵소서"라고 간청했다. 영조는 성덕임(이세영)의 도움으로 어좌 뒤 일월오봉도 안에 숨겨둔 금등지사를 기억해냈다. 그는 "그 아이(사도세자)를 죽이는 대신 반드시 세손만은 살려 보위에 올리겠노라고 약조했다"라고 공표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 (사진제공=MBC)
제조상궁 조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정백익(권현빈)은 화완옹주(서효림) 곁을 떠났다. 평생의 한을 풀은 박상궁(차미경)은 편히 눈을 감았다.
이산은 왕에 즉위했고 성덕임은 이산을 여전히 보필했다. 성덕임은 이산에게 탕약을 올렸고 이산은 "선왕의 삼년상도 끝났고 등극한 후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들은 마무리 지은 것 같다"라며 "널 내 곁에 두고 싶다. 궁녀가 아니라 여인으로서. 그러니까 난 지금 너에게 내 후궁이 되어달라 말하는 것이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담백하게 대답하는 성덕임에게 이산은 "덕임아. 난 너와 가족이 되고 싶어"라고 고백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 (사진제공=MBC)
이산은 성덕임에게 "넌 요즘 다른사람들처럼 나를 무서워한다. 오늘은 너와 나 둘뿐이다"라며 입맛춤을 했다.
한편,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은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