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오나라(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배우 오나라가 '2021 SBS 연기대상'에서 생애 첫 트로피를 받고, 연인 김도훈에게 애정을 표현했다.
오나라는 지난 31일 방송된 '2021 SBS 연기대상'에서 여자 베스트 캐릭터 상을 수상했다. 그는 '라켓소년단'에서 라영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오나라는 "작년에 좋은 작품, 훌륭한 배우들 많았는데 저까지 이런 상을 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라며 "'라켓 소년단'이라는 예쁘고 인간미 넘치는 좋은 작품 만나서 행복했던 한 해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라켓 소년단'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사실 방송국에서 주는 상을 처음 받아본다. 오랫동안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2008년도에 우연한 기회로 첫 드라마를 SBS에서 데뷔했다. 첫 상을 SBS에서 받게 돼 의미가 크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오나라는 "이 자리는 저하고는 거리가 먼 것 같아 그저 묵묵히 즐기면서 현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일해왔는데 이제 그 모습을 알아봐주시고 인정해주셔서 가슴이 뭉클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나라는 소속사 직원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뒤 "마지막으로 제 오랜 연인, 오래됐지만 항상 새로운 그 분께 이 상 빨리 자랑하고 싶다"라며 "그 훌륭한 아들을 낳아주신 제2의 부모님들 감사하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오나라는 "앞으로도 중심에서 빛나려 노력하지 않고 작품을 빛내는데 중요한 부속으로 쓰임 받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말하며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