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재근의 집에 김정난, 전영미, 오정연이 모여 나이를 뛰어넘는 우정을 과시한다.
16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디지아너계의 인싸 황재근과 김정난, 전영미, 오정연의 신년 모임 현장이 공개됐다.
황재근은 연기 경력 30년 베테랑 배우 김정난, 만능 엔터테이너 개그우먼 전영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을 중식당으로 초대해 신년 모임을 가졌다. 모두 솔로라는 공통점을 지닌 네 사람은 기쁨은 함께 나누고 힘들 때는 서로를 의지하는 가족만큼 가까운 사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모임에서 황재근은 늦은 밤중에 전영미에게 전화를 걸어 상담을 했던 일을 회상하며 새삼 고마움을 전했고 전영미는 "누나는 편의점이다. 24시간 열려있다"고 말해 끈끈한 이들의 우정을 짐작하게 했다.
하지만 김정난, 전영미, 오정연은 옷차림에 예민한 황재근을 만날 때면 꽃단장을 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린다고. 이날도 역시 황재근은 만나자마자 양말 색깔까지 폭풍 지적하는 등 못 말리는 디자이너 본능을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중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황재근은 디저트를 대접하겠다면서 세 사람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세 사람은 황재근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황금빛 장식품들과 호피 무늬로 수놓아진 '저 세상' 인테리어를 보고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여기에 프랑스에서 공수해 왔다는 천만 원대 19세기 고가구 등 거실을 빼곡하게 채운 화려한 앤티크 소품을 본 출연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해 황재근만의 독특한 개성이 묻어나는 '황금빛 궁전'의 실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