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9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삶의 끝자락 혹은 절정,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사람들의 달고도 쓴 인생을 응원하는 옴니버스 드라마다.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등 14명 배우들이 총출동한 역대급 캐스팅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엄정화와 이정은의 ‘에피소드 티저’는 제주 푸릉마을에서 자라고 학창 시절을 보낸 두 친구 고미란과 정은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 중 이정은은 제주 시장에서 자수성가해 생선가게를 운영 중인 사장 정은희 역을, 엄정화는 예쁘고 잘 놀고 집도 잘 살아 모든 이의 부러움을 받았던, 제주 푸릉마을 남자들의 만인의 첫사랑 고미란 역을 맡았다.

엄정화의 떠들썩한 등장은 제주 푸릉마을을 들썩이게 한다. 남자 친구들은 학창 시절 첫사랑의 등장에 들뜨고, 모두의 ‘퀸’ 엄정화는 유쾌하고 화끈한 성격으로 친구들과 어울린다. 그러나 모두가 엄정화를 반기는 가운데, 엄정화의 캐리어를 짐꾼처럼 챙긴 절친 이정은만이 뾰로통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끈다. 격의 없는 친구처럼 보이던 두 사람. 하지만 이정은은 “우리가 왜 안 어울려?”라고 발끈, “우리 엄청 잘 어울려. 공주 옆에 무수리”라며 퉁명스럽게, 엄정화와의 관계를 정의한다.
엄정화의 생각은 다른 듯하다. 엄정화는 “은희랑 나랑은 한 몸이야. 아낌없이 주고받고 의리로 뭉친!”이라며 해맑게 말한다. 두 친구는 왜 서로에 대해 다른 생각을 품게 됐을까. “의리!”를 외치며 팔을 크로스하는 이들의 마지막 모습은 두 친구의 관계가 잘 지켜질 수 있을지, 삐걱대는 이들의 30년 우정 이야기를 궁금하게 한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라이브(Live)’,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함께 탄생시킨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앞서 이병헌과 신민아에 이어 엄정화와 이정은의 에피소드 티저가 풀리며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향후 다양한 인물들의 에피소드 티저가 계속해 공개될 예정이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4월 9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