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와 이세희는 재결합했지만, 이종원과 오현경의 오해는 더욱 깊어졌다. 51회 예고에서는 이세희마저 이일화를 불쌍하다고 말해 오현경을 더욱 비참하게 했다.
20일 방송된 KBS2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이영국(지현우)이 박단단(이세희)을 위한 이벤트를 했다.
이날 방송 초반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이별을 고했고, 급하게 이영국은 박단단을 뒤쫓아가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단단히 화가 난 박단단은 이영국을 뿌리치고 가버렸다.
이영국은 고정우(이루)의 조언을 듣고, 차 트렁크에 풍선과 장미꽃을 가득 넣은 이벤트를 준비했다. 박단단은 "진부하고 올드하다"라며 "이런 걸로 넘어갈 거라고 생각하신 거냐"라고 말하고 돌아섰다. 하지만 박단단은 이재니(최명빈)의 이야기를 듣고 끝내 이영국과 다시 만나기로 했다.
차연실(오현경)은 박수철(이종원)이 일이 있다며 가게를 비우자 애나킴(이일화)을 의심했다. 차연실은 애나킴의 오피스텔로 향했고, 그것을 발견한 차연실을 충격에 빠졌다. 차연실은 애나킴의 오피스텔을 찾아가 행패를 부렸고, 뒤늦게 도착해 이야기를 들은 박단단도 차연실이 받은 상처에 공감했다.
박단단은 "다신 내 앞에 나타나지 말고 사라져요. 이 세상에서 사라져"라며 "다신 보고 싶지 않아요. 우리 엄마, 당신이 버리고 간 나를 키워준 고마운 엄마야"라고 차연실을 감쌌다.
박수철은 애나킴이 췌장암 3기에 걸렸다면서 시한부 인생이라 자신이 돌봐주고 있다고 말했다. 차연실은 그런 박수철의 모습마저 마음에 들지 않았고, 이혼하자고 말했다.
박수철은 차연실에게 "수술하는 동안 만이라도 그 여자 옆에 있는 거 허락해 줘. 제발. 부탁한다"라고 애원했다. 차연실은 "지금 나 버리겠다는 거냐"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방송이 끝난 뒤 공개된 51회 예고에서는 이영국이 애나킴고 박단단의 식사 자리를 마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박단단에게 "너만은 내 마음 알아줄 줄 알았다"라고 말하는 차연실과 그에게 "엄마, 미안하다. 애나 대표님이 너무 미운데 너무 불쌍하다. 한번만 이해해주면 안 되냐"라고 말하는 박단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