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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가족' 그룹 ‘파란 북극성’ 보컬 가수 기호 씨의 소중한 일상

▲'사랑의가족'(사진제공=KBS 1TV)
▲'사랑의가족'(사진제공=KBS 1TV)
'사랑의 가족'이 그룹 ‘파란 북극성’의 보컬 가수 기호 씨의 소중한 일상을 전한다.

26일 방송되는 KBS1 '사랑의 가족'에서는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아름다운 사람들 - 반짝 반짝 빛나는 나의 북극성

발달장애가 있는 서른세 살 기호 씨. 기호 씨는 발달장애인 그룹 ‘파란 북극성’의 보컬 가수다. 기호 씨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노래를 부르는 시간. 팀원들과 만나 호흡을 맞춰보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지만, 최근엔 코로나 19 때문에 자주 보질 못했다. 가장 좋아하는 일과를 누리질 못하니 의기소침할 법도 한데, 타고난 성격 탓인지 기호 씨는 늘 밝고 씩씩하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일터인 카페로 출근을 하고, 오후엔 체력관리를 위해 운동도 한다. 최근엔 여자친구까지 생긴 덕에 매일 매일이 더 즐겁고 행복하다.

발달 장애가 있는 기호 씨가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을 누리며 지낼 수 있게 된 건 어머니 김영실(58세) 씨의 살뜰한 보살핌과 교육 덕분. 어머닌 아직도 서른 살이 넘은 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며 도와줘야 할 타이밍을 엿본다. 가끔씩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시키거나 의견이 틀리기도 해서 종종 부딪히기도 하지만 기호 씨에게 엄마는 삶의 나침반 역할을 해주는 길잡이 별 ‘북극성’, 반짝반짝 빛나는 서른 살 기호 씨와 길잡이 별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랑의가족'(사진제공=KBS 1TV)
▲'사랑의가족'(사진제공=KBS 1TV)
◆장애인의 예술적 재능, 부모들이 키운다

자폐성 발달장애인 신용현(26)씨는 매일 아침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일하는 직장인이다. 용현 씨의 업무는 마당극, 난타, 사물놀이등을 연습하며 공연을 준비하는 것. 용현 씨의 직장은 어머니인 오명숙 씨(53)를 비롯한 부모님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이다. 2007년 충남장애인부모회 천안지회 전통예술 동아리에서 모인 부모들은 아이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된 후의 삶을 고민하던 끝에 협동조합을 꾸렸다.

아이들은 공연 연습에 집중하고 부모들은 매니저로 나서 공연을 진행해 수익을 창출했다. 아이들의 실력이 늘고 입소문이 나면서 매년 80회의 공연을 할 수 있었고, 해외 공연도 다녀오며 사업 확장을 꿈꾸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공연이 거의 사라지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발달장애인 자녀들이 예술적 꿈을 펼치며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부모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맹선미 기자 ms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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