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재준은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NQQ‧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예능 프로그램 '고생 끝에 밥이 온다'에서 단합대회를 가장한 새로운 고생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재준은 녹화 전날 한밤중, 제작진의 느닷없는 소환으로 영종도에 불려갔다. 강재준의 주도 하에 급 고해성사가 펼쳐졌다. 그는 "1회 때 조세호와 소주를 다섯 병 마시고 한라산에 올랐다"라면서 "저는 뱃멀미가 심하다"라고 제작진이 차린 상차림의 의도를 의심했다.
영종도의 아침이 밝은 후 강재준은 야생의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안겼다. 야외 촬영을 거부하고 농성에 들어간 강재준은 제작진과 협상에 나섰다. '개띠즈'의 예상대로 이날 미션은 요리부터 채취까지 칼국수를 만드는 올인원 시스템이었다. 이를 들은 강재준은 "일찍 끝나려 해도 일찍 끝난 적이 없었다"라면서 투정을 부렸고 멤버들의 공감을 샀다.
강재준은 지난밤의 회식 후유증을 크게 앓으면서도 낙지를 잡아 영웅이 되겠다면서 에이스 자리를 노렸다. 하지만 갯벌에 도착하자마 강재준은 꽃샘추위를 느끼며 다시 농성을 이어갔다. 그는 "방송에서 이런 고생을 시키는 게 어딨냐"라고 따졌다. 결국 제작진과 타협한 강재준은 해루질 한 번에 조개를 캐면서 갯벌에 "징징댈 시간에 빨리 잡는 게 낫겠다"라고 스스로를 달랬고 유쾌함을 안겼다.
이윽고 조개가 찬 바구니를 걸고 갯벌 이어달리기 게임이 펼쳐졌다. '개띠즈' 팀 주자로 나선 강재준은 "과거 100m 달리기 11초 나왔다"라며 '전직 체대 오빠'다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강재준은 아름 작가와의 힘싸움에서 패배해 격차를 벌렸고 보는 이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힘들게 완성한 해물칼국수 맛이 심상치 않자 강재준은 숭어구이로 종목을 변경하는 재치를 발휘했다. 강재준은 주특기인 요리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고 강재준 표 숭어구이는 모두를 만족시켰다. 20시간 만에 해장을 하게 된 강재준은 감탄을 금치 못하면서 자급자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강재준이 출연하는 '고생 끝에 밥이 온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NQQ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방송된다.

